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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또는 환차손,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달리는 병아리 2023. 5. 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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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또는 환차손은 외화를 보유하거나 외화 거래를 할 때 환율이 변동되어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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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또는 환차손이란?

환율은 특정 시점에서 한 통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할 때의 비율을 말하는데, 외화를 보유하거나 외화 거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환율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외화를 보유하거나 외화 거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환율이 변동하여 이익이나 손실이 생길 수 있는데, 이익이 발생한 경우를 환차익이라고 하며, 반대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를 환차손이라고 합니다.
 

외화 보유 및 외화 거래 과정에서 환차익 발생 과정

1,000원에 1달러를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다가 나중에 환율이 1달러에 1,200원으로 상승하면 보유하고 있던 1달러를 판매함으로써 2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유하고 있던 외화에 대하여 환율 변동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익 200원을 환차익이라고 합니다.
 
환차익은 외화 거래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외화를 환전하거나,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경우, 해외에 투자 자산을 보유하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화를 보유하거나 외화 거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항상 환차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율은 시장에서 외화의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서 변하게 되는데 외화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환율 변동을 적절하게 판단하여야만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환차익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환차익은 다음과 같은 공식에 의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환차익 = (판매 환율 - 구매 환율) × 외화금액
 
예를 들어, 1,000원에 1달러를 사고 난 이후에 1,200원에 1달러를 팔았다면, 환차익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환차익 = (1,200원-1,000원) × 1달러 = 200원
 

환차익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내야 할까요?

환차익은 금융거래를 통하여 발생한 이익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할 것 같지만, 개인이 외화 등을 환전하면서 발생하는 환차익은 현행 소득세법 기준으로는 원칙적으로 과세대상 소득이 아닙니다. 따라서 세금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금융상품이라도 해외 투자자산인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발생하는 환차익은 과세대상에 포함됩니다. 펀드에 대한 세금은 환차익을 펀드 자체와 하나의 과세 단위로 보아 세법이 적용됩니다.

이때 해외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발생하는 환차익은 펀드 내의 다른 과세소득까지 합산되어 배당소득으로 보고 있으므로, 펀드가 손실이 나더라도 환차익이 발생했다면 세금은 납부해야 합니다.
 

환율 변동의 불확실성과 환율 예측의 어려움

환차익은 외화를 보유하거나 외화를 거래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익의 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율은 국제 정치, 경제, 금융 등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받아 변하기 때문에 미래 환율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차익만을 추구하여 외화나 외화 자산을 사고팔기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외화를 거래할 때 고려 요소

외화 또는 외화 자산을 거래할 때에는 환율뿐 아니라 수수료, 스프레드, 이자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용이 환차익과 상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화를 보유할 때에는 환율이 변동하여 환차손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외화 자산에 투자할 때에는 외화 가치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 가치도 함께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따라서 외화로 투자할 때에는 항상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다양한 자산으로 분산 투자하여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손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합니다.
 

헤징(hedging),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제거 방법

헤징(hedging)이라는 거래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헤징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미래 환율을 현재 시점에 미리 확정하는 거래를 의미하는데, 선물환거래(foreign exchange forward)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현재 환율이 1,000원이라고 하면 미래에 일정 시점에 환율이 어떻게 변동되든지 관계없이 현재 환율인 1,000원에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을 말합니다. 헤징을 통하여 환율이 크게 떨어져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헤징이 환율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헤징으로 인하여 환율이 크게 올라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자산의 가치도 크게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될 수도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 환율 변동에 대처하는 자세

환차익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의미합니다. 외화를 보유하거나 외화 거래를 통하여 환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율은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차익만을 추구하여 외화를 사고팔기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환차익은 외화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수익이지만,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며 환차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투자 방법과 분산 투자로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외화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관리의 일환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헤징(hedging)과 같은 거래 수단을 활용하여 환율 변동에 대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금융 전문가의 조언과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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