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비율;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

BIS 비율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BIS 비율은 은행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글에서는 BIS 비율의 개념과 중요성을 소개하고, 최신 BIS 비율 동향과 국내 은행 비교를 통해 BIS 비율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BIS 비율; 은행의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

 

BIS 비율의 의미

BIS 비율은 은행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BIS 용어는 원래 국제결제은행(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의 약자입니다.

 

BIS는 각국 중앙은행 사이에서 다양한 금융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국제 협력 기구입니다. 이 때문에 BIS를 흔히 '중앙은행의 은행'이라고 칭합니다. BIS는 은행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국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BIS 비율입니다.
 

BIS 비율의 계산방식

BIS 비율을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라고도 합니다. BIS 비율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비율로 계산합니다.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이 대출이나 투자로 취득한 자산 가운데 회수가 불확실한 자산으로 부실 채권과 대출금 등을 말합니다. 자기자본은 은행이 외부에서 차입한 돈이 아닌 자체적인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 등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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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비율의 중요성

BIS 비율은 은행에게 위험을 관리하고 자본 충당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비율은 은행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과 자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BIS 비율이 높은 은행은 위험 상황을 대비하여 더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은행이 대출이나 투자와 같은 위험가중자산을 가지고 있을 때, 이러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감당하기 위해 충분한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합니다. 
BIS 비율아 높은 은행은 위험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금융 위기나 경기 하강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BIS 비율이 낮은 은행은 위험에 취약하고 부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행이 자기자본을 충분히 보유하지 못하면 위험 상황에서 손실 감당이 어렵습니다. BIS 비율이 낮은 은행은 신뢰가 낮아지고 파산 위험도 증가됩니다.
 

BIS 비율의 규제와 권고 기준

BIS 비율은 금융위기를 경험한 1988년 바젤합의에서 은행 건전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은 BIS 비율을 최소 8%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후 바젤 II와 바젤 III 협약에서는 BIS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과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개선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요 은행은 BIS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신한, KB, 우리, 하나은행과 같은 1금융권 은행은 BIS 비율을 10%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신 BIS 비율 동향과 국내 은행 비교

최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8%로 2022년 12월 말 대비 0.29% 상승하였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88%, 기본자본비율은 14.24%로 같은 기간 각각 0.28%p, 0.33%p씩 올랐습니다.
 

국내은행 자본비율 현황

(단위 : %, %p)

항목	'20년말	'21년말	'22년말(a)	'23.3월말P(b)	변동(b-a)
보통주자본비율	12.45	12.99	12.61	12.88	+0.28
기본자본비율	13.47	14.18	13.91	14.24	+0.33
총자본비율	15.00	15.53	15.29	15.58	+0.9
단순기준자본비율	6.41	6.48	6.20	6.51	+0.31

출처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3.06.02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 (35.26%) ▲씨티은행 (27.15%) ▲SC은행 (21.09%) ▲농협은행 (19.00%) ▲국민은행 (18.53%) ▲신한은행 (18.30%) 등이 BIS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토스은행 (12.69%) ▲산업은행 (13.08%) ▲케이뱅크(13.55%) 등은 BIS 비율이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국내은행 자본비율(총자본비율)

(단위 : %, %p)

은행명	'22.12월말(a)	'23.3월말P(b)	변동(b-a)
신한은행	17.77	18.30	0.53
제주은행	16.42	17.28	0.86
하나은행	16.63	18.14	1.51
국민은행	17.46	18.53	1.08
우리은행	15.60	16.33	0.73
대구은행	16.16	17.08	0.92
부산은행	16.55	17.00	0.45
경남은행	15.49	15.64	0.15
전북은행	14.08	14.75	0.67
광주은행	14.64	15.44	0.80
농협은행	18.77	19.00	0.23
SC은행	17.83	21.09	3.26
씨티은행	20.72	27.15	6.43
산업은행	13.40	13.08	△0.32
기업은행	14.68	15.17	0.50
수출입은행	13.38	14.80	1.42
수협은행	13.52	14.64	1.12
케이뱅크	13.94	13.55	△0.39
카카오뱅크	36.95	35.26	△1.69
토스뱅크	11.35	12.69	1.34

출처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3.06.02
 

BIS 비율은 은행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BIS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은 위험에 대비한 여력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BIS 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은 위험에 취약하고 부실 가능성은 높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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