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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용등급,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신용등급 강등 위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달리는 병아리 2023. 6.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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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부채한도 문제로 스탠더드앤프어스(S&P)와 피치(Fitch)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은 AA 등급으로 안정적 등급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이란?

국가 신용등급은 한 나라의 신용도를 등급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 등급은 국가의 투자 환경에 대한 위험 수준을 나타내며, 외국에서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이 정보를 참고합니다.
 
신용등급은 정치적 위험 등을 고려하여 평가됩니다.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 S&P), 피치(Fitch)와 같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 기관이 등급을 매깁니다.

국가 신용등급은 일반적으로 이 신용평가 기관에서 발표하는 등급을 따르며, 국가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도와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국가 신용등급의 종류와 의미

국가 신용등급은 AAA부터 C까지 총 22개 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은 해당 국가의 채무불이행 확률을 나타냅니다. 
 
등급 체계에서 AAA가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의미하며, 이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국가임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C는 가장 낮은 등급입니다. 채무불이행이 거의 확실한 상태를 의미하며, 국가 신용위험이 높고 투자 시 매우 위험한 국가임을 나타냅니다.
 
등급 내에서 상대적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각 등급에는 플러스(+)나 마이너스(-)와 같은 부호와 1~3과 같은 숫자가 추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A+는 AA보다 조금 더 높은 등급, Aa1은 Aa2보다 조금 더 높은 등급을 나타냅니다.
 

국가 신용등급의 영향

국가 신용등급은 정치적, 경제적, 재무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됩니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경제성장률, 정부 재정 건전성과 부채 수준, 외환보유액, 국가의 정치적 안정성 등을 분석하여 신용등급을 결정합니다.
 
국가 신용등급은 국가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는 금융시장에서 우대 조건을 받을 수 있고, 외국 자본 유입이 활발해져 경제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국제적인 신뢰를 얻어 다른 국가와의 무역과 협력에 유리한 지위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은 국가는 이자율이 상승하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증가되어 해당 국가에 투자를 기피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과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 신용등급은 국가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부는 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경제적 안정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고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는 글로벌 경제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신용등급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 피치 세 신용평가 기관에서 AA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경제 안정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무디스는 1986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Baa3로 처음 평가하였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Ba1로 하락 평가되었습니다. 이후 점차 회복하여 2002년에 A3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최고 등급인 Aa2로 오른 이후 현재까지 Aa2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1989년에 대한민국 신용등급 평가를 BBB-로 시작하여 1997년 외환위기 때는 B+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경제가 회복되어 2003년에 A-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최고 등급인 AA-로 오른 이후 현재까지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1992년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여 시작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BB+로 하락 조정된 이후, 경제 회복으로 2004년에 A+로 상향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최고 등급인 AA-로 오른 이후 현재까지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신용등급은 미래에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은 유지되거나 상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적 정치체제를 가진 예측 가능한 정책과 도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긍정적 요인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나 통일에 따른 비용, 공기업 채무 등은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세계 주요 국가별 신용등급

세계 주요 나라 10개국에 대한 신용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 S&P Moody's Fitch
미국 AA+ Aaa AAA
중국 A+ A1 A+
일본 A+ A1 A
독일 AAA Aaa AAA
프랑스 AA Aa2 aa
영국 AA- Aa3 AA-
한국 AA- Aa2 AA-
인도 BBB- Baa3 BBB-
러시아 BBB- Baa3 BBB
브라질 BB- Ba2 BB-


최고 등급을 가진 나라는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싱가포르,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호주입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와 신용등급 강등 위험

최근 미국은 피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들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와 정치적 양극화, 재정 거버넌스 악화 등을 이유로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로 인해 미국의 신용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의회는 2023년 6월 2일에 부채한도를 2년간 상향하는 합의안을 통과시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피했습니다.
이 결정은 미국 신용등급이 유지되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재정 상태와 부채 부담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과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미국 신용등급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국가의 대출 조건이 악화되고 이자율이 상승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신용등급 강등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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